그린스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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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여의 소중한 시간을 마무리 하며~

  • 작성자 : 한창희
  • 등록일 : 2020-12-18
  • 조회 : 882







지난달 11, 타 지역으로 이사하게 되어,
울 아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1주일중 1시간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일 2015. 12. 5
6년여의 소중한 시간을 마무리 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2020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지난 20181월에는 훈련중 불의의 부상을 입어
경골 핀고정과 제거하는 수술 2회로 슬픔에 빠지기도 했었지만,
초등학교 2학년의 어린나이에도 꿋꿋하게 이겨내기도 했었습니다.


 

아들이 이사하며, 가장 아쉬워 했던점이
그린스쿨을 떠나게 된 것 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나보다 11개월 느리게,, 누나 보다는 조금 덜 엄마를 힘들게,,
엄마,,아빠 품으로 와준 사랑스런 울 아들!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빠 때문에, 엄마의 투정도 마다한채
눈이 내리는 추운겨울,, 비가 내리는 가을,, 무더운 여름,,가리지 않고
수년간 월드컵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축구가 뭔지도 몰랐지요^^
에어바운스 놀이에,, 칙칙폭폭 전동기차 놀이에
예쁜 누나가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슛돌이 선물에,, 축구장 나들이를 좋아했습니다.



 에너지가 충만해 뛰어 놀기는 좋아하던 차에
유치원 가장 친한 동네친구가 다니는 축구교실을 다니고 싶다던 아들~~

 대기 접수후,, 1년여 만에 드디어 작년 2015.12. 5. 처음 영생고 그린스쿨에 나가게

됐습니다. 울아들 나이 6세 때 일입니다^^


 

막내아이라,, 수줍음도 많고 겁도 많았구요~~ 적극적이기 보다는 약간의 소극적인면이 많던 아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설레임도 잠시,,첫날부터,, 하기 싫다고 울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이유를 물어보니,, 친구가 그날 안나왔던 것입니다,
아는 친구가 한명도 없던 6살 아들은 의기 소침해 졌던 것 이었지요!.


정말,, 어렵게 설득해,, 훈련을 마치던날,,


아빠는 아들을 기념해주고자,, 규칙도 모른채 훈련장에 들어가 사진촬영 해주다,,
쫓겨 나오고^^부전자전 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훈련 첫날 이었습니다.



 

영생고 그린스쿨을 시작한지,,벌써 만5년이 흘렀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 늦잠도 자고 싶을법 한데,, 제일 먼저 일어나 준비를 시작합니다.



 

아빠에 대한 무언의 압력^^ 아빠 빨리 가자는 뜻이지요!
월드컵경기장을 찾으면,, 조용히 응원하고 오곤 했었는데..
울아들 때문에 이제는 무조건 서포터스석,, 경기 내내 스탠딩 응원입니다^^



 

 



 

그린스쿨 축구대회
아들이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온가족이 열심히 응원도 했습니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친구들에게 패스,패스소리를 치는 적극적인 모습에



 

아빠,,엄마,,누나,, 모두가 놀랐습니다.
소극적인 막내 아들이 그린스쿨을 시작하고 많이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ACL 결승전을 새벽에 같이 보며,,후반전에는 안절부절,, 내내 서서,,
역사적 우승장면을 함께,,감격에 벅찬 부자,, 눈물이 핑^^
도청,,우승기념 행사에 우승트로피 직접 만져보고 싶다던 아들 소원도 들어주고요!



 

그린스쿨 보내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많이 씩씩해지고 건강해졌습니다.



 

"아빠, 오늘도 축구교실 끝나면 친구들하고 더 놀고(축구) 싶어요
신나게 축구할 생각에 1주일 한번 만나는 친구들 생각에 토요일의 남자가 되어 버린 아들의 모습입니다



 

아빠 따라 비가오나 눈이오나 축구경기를 보러 다니며축구를 알게 됐고



 

여느 남자 아이들처럼 뛰기를 좋아하던 아들 반년을 기다리고 기다린끝에
2015년 여섯살 12월에 시작..했는데
이제,,5학년이 되니,, 6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 그린스쿨에 가던날,, 유치원 친구가 없다며 하기 싫다고,,울어,, ,,난감하기도 했었습니다.
달래고 달래,겨우 첫날을 어렵게 마친게 얹그제 같은데
벌써..내년이면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위에 올린 사진들은 6년여의 사진들을 함축해 놓았는데,,,,열심히 달려온 아들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유치원 졸업도 했고,, 초등학교 입학도, 이제는 곧 5학년이 됩니다^^아쉽게도 이사를 하며 그린스쿨을 중단 할 수밖에 없었지만,
불편한 전주종합경기장으로 전북현대 경기를 보러가도 한번도 힘들다는 내색이 없었습니다.



 

월요일부터,,“아빠 빨리 토요일 왔으면 좋겠다축구교실에 가고 싶어 하루하루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소극적이던 막내아들,, 마음이 여려,,툭하면 울던 아들 이제는 누구보다 더 적극적이 되었습니다.
친구에게 양보도 잘하는 씩씩하고 멋진 아들이 되었습니다.



 

그린스쿨에 다니고 나서부터는 많이 어른스러워 졌습니다아빠 힘들다며,,운동화를 직접 빨아주고(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태권도2품도 합격, 유도1, 한자 준5급도 취득했습니다.
2019년도에서 용돈기입장 열심히 쓰고, 저축생활화로 금융위원장(장관급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올해,,할머님 칠순잔치때는 직접 장기자랑,,악기연주를 하며 멋진 손주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그린스쿨 축구대회에서는 비록 우승을 못했지만 2골을 넣는 활약을 보여,,아빠,엄마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김보경선수의 고별경기에는 김보경선수의 손의 잡고 에스코트키즈를 하게 돼,, 너무 좋은 나머지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
아들에게는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전북현대 우승으로 최강희 감독님 초청 팬미팅에 참석하게된 아들~~
얼마나 좋아하던지,,,^^ 다음날 아빠와의 책3권 읽기 약속을 지키기도 했습니다.



 

그린스쿨을 통해,,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같이 성장하는 아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보내기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도 했습니다.



 

지난달 타 지역으로 이사하며, 아쉽게도 그린스쿨과 이별을 고했지만,
사랑하는 아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동안, 큰 가르침 주신 그린스쿨 코치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안홍재 (B-파트장)2020-12-18

안녕하세요. 안홍재 파트장입니다.
우선 영생필드 같은 경우 올 한해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스쿨 후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헌이 같은 경우 어렸을때 부터 묵묵하게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습니다.
그러나 훈련 중 부상을 입고 수술까지 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많이 되었던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수술을 잘 견뎌내고 훈련장에 돌아와 훈련을 하는 모습에 마음 속으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기뻣습니다. 혹시나 운동을 하는데 있어 수헌이가 트라우마가 생길까 걱정을 했지만,
그 걱정이 무색 할 정도로 금방 적응하여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 수헌이는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고, 성장을 하는데 있어 그린스쿨이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하고 보람찹니다.
아쉽게도 사정상 이번 해가 마지막이 되었지만, 수헌이는 다른 곳에서도 모든지 잘 할꺼라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전북현대모터스FC와 그린스쿨에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드립니다.